24에 36만원을 가지고 28에 10억이 넘는 돈을 벌었던 제가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나의 십년계획의 게시판에 정말 제 10년 계획을 기술하려 합니다.
지금 제 나이가 30이니까 꼭 2년만에 10억을 번 것이 아니라 10억이 넘는 빚만 남게 되었답니다. 지난 12월 중순 베트남 출장 중에 오늘, 내일 하던 회사와 개인적인 투자문제들이 결말을 보게 되었고 그 여파는 회사 및 집의 가압류로 이어지고 귀국길에 동료가 그러더군요.
남들은 그런 상황이면 죽음까지 갈 정도로 힘든 상황일텐데 저보고 그렇게 태연 할 수 있냐고 그러더군요. 물론 앞이 캄캄하죠. 하지만 제 나이가 있고 또 돈 이야 또 벌면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젊음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볼 주변 분들을 생각하니 그것이 더 가슴아픈일이고 돈을 잃는 것보다 사람을 잃는 것이 제게는 더 큰 피해가 아니지 않나 싶더군요.
이제 정말 다시 원점에서 아니 출발선에서 조금 밀려나긴 했지만 지금 부터 부지런히 달리려고 합니다. 우선 매달 1000만원이 넘게 지출 되는 고정비(이자가 대부분)를 없애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구요.
그래서 집이며 그나마 남아 있는 가게등등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다 처분 키로 했습니다. 그래봐야 빚잔치 하면 얼마 남지 않는 돈이지만 다시 시작 해야죠.
사실 우리나라 현실상 10년 동안 10억 모으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일반인이 10억을 모으기 위해서는 부동산 내지 증권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일이지 않나 생각이 드는 군요. 저 또한 부동산을 통해서 돈을 벌었었구요.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선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번돈이 쉽게 나간다고 부동산의 시세차익을 통한 이익은 어렵게 번 돈이 아닐 것입니다. 좀더 현실적인 위치에서 한계단 한계단 밟아 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나마 제가 부동산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제게 남은 마지막 자산일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준비중인 프로젝트의 결실을 통해 전 올해안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꺼란 확신을 가지고 있답니다.
제가 1년만에 들어와서 지난 시간 이곳에 올린 글을 읽음면서 그 속에 제 자만이 묻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재테크에 있어 가장 멀리 해야 할 '자만심'이것이 결국은 제 현실을 만든 것이겠지요.
이곳에 올린 지금의 글을 후에 다시 읽었을때 제가 다짐한 것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겠죠. 여러분들도 지금 10억 모으기의 부푼 꿈을 그리기에 앞서 스스로를 추스리고 지금 불필요한 지출은 없는지 막연한 투자를 통해 그린 그림은 아닌지, 먼저 확인 하시고 어느 때건 자만심과 방심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