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수강생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사이트에 방문해서 사이트를 좀 봐달라고 하면서 명함을 주고 갔다. 집으로 돌아와서 그 수강생이 생각나 명함을 찾아 보면서 혼자 많이 곤란했던 적이 있다. 2가지의 당황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우선 로고가 회사의 이름도, 캐릭터도 아니어서 회사의 이름을 무언지 잘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명함에 회사 주소 와 직함, 성함이 모두 한자로 기입돼 있어 창피한 이야기지만 찾는데 한참 시간을 투자해서 알아냈던 것이다. 이때 ‘왜 자기 회사를 알리려고 만든 명함에 로고를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았을까? 로고 하나만 제대로 만들어놔도 회사의 이미지를 쉽게 알릴 수 있을테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쇼핑몰 마케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로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로고는 브랜드화를 하거나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그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쇼핑몰의 로고는 처음부터 정형화시켜 계속 연상되게 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기업적 이미지의 변신을 위해 로고를 바꾸기도 하는데 최근 대기업들은 몇 십억을 들여가며 로고 교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쇼핑몰을 처음 운영할 때는 중간에 유통망이 변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특정한 상품 등을 활용한 캐릭터나 특정한 내용의 뜻을 담고 있는 로고보다는 쇼핑몰을 기억하기 쉽도록 하는 특정한 텍스트를 활용한 로고가 활용하기에 좋다. 그 예로 이 세가지 경우를 보자.
1. 슬로건과 텍스트+그림을 활용한 로고방법
- 도메인명을 같이 기재해주면 더욱 기억하기가 쉽다.
2. 그림과 함께 텍스트로고를 활용한 로고방법
- 이 경우는 아래 슬로건이나 상호명이 너무 연하면 강조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3. 텍스트로고에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한 로고방법
- 여기에 회사명을 한글로 표기한다면 더 좋은 로고가 될 것이다.
잘나가는 쇼핑몰의 로고를 몇 개 분석해보면 도메인명을 활용하거나 아이템과 매칭할 수 있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방식의 로고를 많이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감이 있는 로고를 제작하는 것이 좋다.
이때 판매상품을 기억하기 편리하도록 슬로건을 붙여준다던가, 회사명을 영문으로 표기할 경우 읽기 편하게 한글로 강조를 해주는 경우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그 부분에 즐겨찾기 추가라는 부분의 버튼을 넣어주면 고객들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되어 자주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보면 대중들은 글씨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고 한다. 그래서 단순히 텍스트만 있게 하는 것보다는 글자와 그림을 같이 표현하는 로고방식이 훨씬 더 기억하기 쉽다. 대표적인 예로 인터파크, 농수산홈쇼핑, 옥션, 여인닷컴 등이 있다.
고객은 즐겁거나 흥미로운 것을 보면 기억력이 더 향상되기 때문에 색상도 밝고 경쾌하거나 밝은 캐릭터를 활용해주는 방법도 고객과 친근한 느낌을 더 느끼게 해준다.
이렇게 쇼핑몰 로고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의 일부분이면서 고객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감성적인 하나의 도구가 된다.
송 현 숙 노노스(www.nonosd.com) 대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온라인창업 컨설턴트
용인송담대학 경영정보과 인터넷창업 및 마케팅 외래교수
나우앤 컨설턴트
정현정 기자 / jj@fbrid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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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0-11-06 14:49:24 주식공부방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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